또 감리회 내적인 문제로 감독회장 및 감독 선거가 공명선거로 치러져야 할 뿐만 아니라, 부정선거에 대한 단호한 대처와 함께 후보자들에 대해서도 선거 결과에 따른 승복을 요구했다. 아울러 자유와 평화로운 통일 조국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결의문 전문은 아래와 같다.
결의문
기독교대한감리회 「2016년 장로회전국연합회 영성수련회」에 참석한 우리장로들은 최근 우리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키면서 기독교계에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한 동성애 허용문제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잘못된 한반도평화조약 체결 시도 등에 강한 우려를 표시하는 한편, 오는 9월27일로 예정되어 있는 감독회장 및 연회감독 선거가 감리교회의 현재와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공명정대한 선거문화의 확립을 통하여 감리교회의 혁신과 새로운 희망을 창출하는 일에 기여하고자 다음과 같이 우리의 다짐과 결의를 선언하는 바이다.
1. 최근 우리 사회와 교계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한 동성애 허용문제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부정하고 건강한 가정을 파괴하는 행위로 이를 단호히 배격하며 감리교회는 동성애 반대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천명할 것을 촉구한다.
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지난 4월 21일 정기실행위원회에서 채택한 소위 한반도 평화조약안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부정적 영향을 줄 뿐 아니라 미군철수를 주장하는 등 전 세계적인 북한 핵 폐기를 위한 경제제재에 혼선을 일으키는 것일 뿐이며 북한의 주장을 대변하는 행위로서 즉시 폐기하여야 한다.
3. 우리는 NCCK가 추진하고 있는 소위 한반도평화조약안을 즉시 폐기하지 않을 경우 타 교단 평신도단체와의 연대 및 감리교 평신도단체들이 총연합하여 감리교회의 NCCK의 탈퇴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다.
4. 우리는 9월 27일 실시하는 감독회장 및 연회감독선거가 감리교회의 완전한 정상화와 희망찬 미래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임을 깊이 인식하고 이번 선거가 신앙양심과 정의감에 입각하여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루어 질 수 있도록 공명선거문화 확립에 앞장선다.
5. 장로회전국연합회는 「강력하고 바른 지도력은 공명한 선거에서 나온다」는 인식하에 감독회장 및 감독후보자들의 불법, 부당한 선거행위에 대하여는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분명히 밝히는 한편, 후보자들은 선거 결과에 승복하여야 하며 고소고발 등 불미스러운 행위를 하는 후보에 대하여는 강력한 제재 수단을 강구할 것이다.
6. 우리는 민족분단 70여년의 아픈 역사가 조속히 종식되고 우리 민족 7,000만 겨레의 염원인 자유와 평화로운 통일 조국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일에 온 정성과 마음을 다하여 기도하고 실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이에 우리 장로들은 교회의 시대적인 사명에 따라 감리교회의 완전한 회복과 교회의 본질인 영혼구원을 위하여 오늘의 혁신을 통한 내일의 희망을 창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앞장서기로 결의한다.
2016년 장로회전국연합회 영성수련회 참석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