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n뉴스 ]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지역으로 경북 성주읍 성산리 일대가 사실상 결정되고 마지막 단계의 세부 검토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한미 국방 당국은 공동실무단이 성주를 최적 부지로 평가한 내용을 담은 이행보고서를 양국 군 최고 수뇌부에 보고하는 행정적인 절차를 마치는 대로 이르면 내주 배치지역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국방 당국은 여러 후보지를 놓고 군사적 효용성 등을 면밀하게 따져본 결과, 공군 방공포대가 있는 경북 성주지역을 최적합지로 결론을 내리고 양국 군 당국의 행정적인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사드의 성주 배치 결정 보도가 나오자 입장 자료를 내고 “주한미군 사드 배치 부지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으며, 조속한 시일 내 주한미군 사드 배치 부지에 관해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가 성주읍 성산리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은 군사적 효용성을 가장 높게 평가한 결과이며, 주택 밀집지역이 아니어서 주민 안전과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며 해발 400m 고지에 있는 성산포대는 성주읍과 1.5㎞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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