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밤(현지시간) 9시 20분경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국인 밀집지역에 있는 식당에 무장괴한이 침입해 경찰과 대치한 가운데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사진-뉴스화면 캡쳐)
[ipn뉴스 ]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한 식당에 무장괴한이 침입해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1일 밤(현지시간) 9시20분쯤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 외교가의 ‘홀리 아티잔 베이커리’라는 식당에 이슬람국가(IS) 무장대원 9명이 침입해 종업원과 고객 수십명을 인질로 삼고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안군과 경찰은 레스토랑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무장 괴한들과 총격전을 벌이면서 11시간 넘게 대치하고 있으며 경찰 두 명이 총에 맞아 숨졌고, 40여 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괴한들에게 붙잡힌 인질 수는 30명 이상으로 파악되는데 이 가운데는 이탈리아인, 일본인 등 외국인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국 대사관 측은 “지금까지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의 배후에 대해 급진주의 이슬람 무장단체인 IS는 연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번 인질극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자신들이 인질 24명을 살해했다고 잔인한 사진과 함께 SNS에 공개했다.

방글라데시는 군·경찰 100여명을 투입해 진압 작전에 들어간 상태이며 현재 인질 10여명을 구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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