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선수 김재범이 부상 투혼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 유도 81kg급 김 재범 금메달 획득!!
김재범은 1일(한국시간)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81kg급 결승에서 독일의 올레 비쇼프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김재범은 작년 12월 경기 도중 왼쪽 어깨가 탈골돼 대회를 포기했고, 최근에는 왼쪽 무릎 인대까지 다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 직후 김재범은 “지금 몸의 왼쪽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 어깨와 팔꿈치, 손가락까지 모두 다쳤다. 어제까지 제대로 뛰지도 못할 정도여서 진통제를 맞아가며 훈련을 했다”며 “(4년 전 베이징 때는) 죽기 살기로 해서 졌고 이번엔 죽기로 해서 이겼다”고 말했다.

김재범은 안다리걸기로 유효를 두 번이나 얻으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네티즌들은 “훈련과정에서 온몸에 부상을 입은 채로 거둔 값진 승리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상대 선수인) 비쇼프의 진심어린 축하포옹도 감동적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남취재본부 남궁 기 기자 ng-kee@hanmail.net

 

저작권자 © IP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