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준 기동취재부 기자] 충북도청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대만·동남아 무역사절단을 파견하여 총 221건의 수출 상담을 거쳐 65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동남아 지역 화교상권의 코어인 타이베이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거론되는 필리핀(마닐라), 라오스(비엔티엔)에 농업회사법인 한백식품(주), ㈜에이치피앤씨 등 도내 9개 중소기업 업체를 파견했다.

이들 업체는 김자반, 김치, 냉동식품 등 한국 식품, 화장품, 주방용품 등 다양한 품목을 갖고 모두 221건, 681만 달러(80여억원 상당)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김자반을 제조하는 농업회사법인 한백식품(주)(대표이사: 박향희)는 타이베이 무역상담회에서 자사 제품이 대만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웰빙 제품으로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며, 일부 바이어로부터는 초도 물량 주문을 받아 향후 활발한 수출 거래가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화장품을 생산하는 ㈜에이치피앤씨(대표이사: 김홍숙)는 필리핀시장이 인구밀도가 높고, 라오스는 한국 드라마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산 화장품의 미백 효과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할 경우 1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익수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기업들이 현지에서 기술과 품질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현지 계약 체결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참가기업 대부분 수출이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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