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준 기동취재부 기자] 정부는 관광콘텐츠 확충과 고품격 서비스 공급 등 한국 관광산업의 질적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책방향을 전환한다. 정부는 2016년 6월 17일(금) 오전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회의’를 개최하고, 7대 질적지표 중점관리 등 2017년까지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국,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회의’는 관광정책실 출범(‘16.4월) 이후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최근 관광업계의 저가 유치 경쟁 과열과 바가지 요금·불친절 등 ‘관광한국’ 이미지 훼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임으로써, 우리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책은 ‘콘텐츠’와 ‘서비스’, ‘일자리’ 등 3개 분야의 9대 핵심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오는 17년까지 관광분야 7대 핵심업종 기준으로 4만 3천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하여 예산, 추진방식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세부사항을 확정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코리아 둘레길,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화

우리나라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등 약 4,500㎞의 한반도 둘레를 하나로 잇는 걷기여행길인 ‘코리아 둘레길’을 조성하여, 이를 세계인이 찾는 명품 걷기여행길 브랜드로 육성한다

‘코리아 둘레길’은 정부주도 방식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역사·지리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향식으로 조성하고, 전통시장과 지역관광명소·트레일 러닝 등 이벤트와 연계하여 지역관광 활성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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