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31일(한국시간) 1분44초93으로 중국의 쑨양과 동시에 터치패드를 찍어 공동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1분43초14를 기록한 프랑스의 야닉 아넬에게 돌아갔다.
박태환은 이날 초반 레이스에서 50m 지점까지 4위를 달렸지만 후반에 스피드를 올려 2위로 통과했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 경기를 앞두고 예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격 파동과 자유형 400m 은메달로 혼란스러운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경기 당일에는 거의 입을 떼지 않았을 정도다.
박태환은 “최선을 다 했기에 후회는 없다”며 “올림픽 메달을 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박태환은 오는 8월 3일 남자 자유형 1500m 경기에 출전한다.
강남취재본부 김혜진 기자 friifri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