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대종은 정림사지오층석탑에 새겨져 있는 ‘멀리 심야에 종소리 울려, 맑은 새벽까지 두루 미치다.’라는 기록을 근거로 백제문화의 독창성과 예술성이 가장 전성기를 이룬 사비시대의 화려한 문양을 조각하여 완성했다.
지난해 백제대종 문양연구를 통해 종신에 새길 문양을 완성하고, 올 초에 밀납작업 과정을 거친 후, 습도 등 주조환경이 제일 좋은 지난 5월, 거푸집에 쇳물을 주입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이용우 군수는 “백제문화 복원사업의 단초가 될 백제대종 제작은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집약하여 하나의 완성체를 이룬 작품으로 앞으로 군민의 날, 재야행사, 백제문화제 개막행사 등 정기적으로 타종을 실시함은 물론, 국내외 자매·우호도시의 주요귀빈과 외국사절의 기념타종, 백제문화제 기간 중 군민, 관광객에게 타종체험을 할 수 있도록 개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