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내대표와 김 전 대표, 최 의원은 이날 회동에서 총선 패배 후의 당 지도부 공백 상태와 그에 따른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으며, 정 원내대표는 김 전 대표와 최 의원에게 당의 대주주로서 내홍 수습에 최대한 노력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대표와 김 전 대표, 최 의원은 전대 전까지 당을 이끌 임시 지도부의 형태와 관련, 최근 중진 회동에서 의견이 모였던 비대위와 혁신위원회의 통합안을 선택하기로 합의했다.이날 회동에서 혁신위-비대위를 통합한 혁신비대위원회를 구성하고, 혁신비대위가 현재의 집단지도체제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바꾸는 당헌 개정안을 마련하자는 데 합의했다.
새누리당이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복귀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당 운영 통일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혁신비대위의 주도로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따로 선출하고, 최고위원들은 별도로 뽑되 최고위는 당 대표와의 협의기구 역할에 그치는 방식으로 지도체제가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혁신비대위원장은 외부 인사로 영입하되, 주류와 비주류가 합의한 인사로 최종 선정해 정 원내대표에게 제안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