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기동취재부 기자]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지난 14일 ‘숲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웅천공원에 ‘시민 기념의 숲’을 조성했다.

이날 나무심기 행사에는 이승옥 여수시 부시장을 비롯한 시민 200여명이 참여해 기념의 숲에 홍가시와 동백나무 120여본을 식재했다.

▲ 웅천공원 기념의 숲 조성
특히 이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가족단위 참가자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출생, 입학, 졸업, 승진 등을 기념하고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나무를 심었다. 이어 지주대를 설치하고 물주기와 가지 정리를 마친 다음 나무에 저마다의 특별한 사연을 담은 이름표를 부착했다.

이날 기념의 숲에 식재한 홍가시나무는 여수시 산림조합에서 기증해 주었으며, 일부 시민은 특별한 의미가 담긴 나무를 직접 가져와 심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오늘 정성들여 심은 나무가 먼 훗날 아름다운 추억을 되살려주는 기념수로 잘 자랄 수 있도록 참여자 모두 주인의식을 갖고 관리에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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