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들 보다는 이성적인 신앙을 갖고 계셨다.
그래서 누가 기도로 병을 고쳤다고 하면 ‘약을 써서 고쳤지 기도로 고친 것이 아니다’ 라고
생각 하셨고 누가 꿈을 꾸거나 환상을 봤다고 하면 정신적으로 안정이 안된 사람이
꿈이나 환상을 본 것이라고 생각하시며 신앙적인 생각을 안 하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몇 가지 체험을 통해 아버지의 그런 생각을 바꾸어 놓으셨다.
학교 선생님 중에 세상 의술로 치료가 불가능 하다는 병을 믿음의 힘으로 고치고
건강해진 모습을 보신 후에 이성적인 믿음에서 신앙적인 믿음으로 생각이 바뀌셨던 것이다
그리고 꿈에 대한 생각도 체험을 통해 생각을 바꾸신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한번은 기드온에서 학생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기 위하여 성경책을 많이 가지고 왔다고 한다.
아버지는 성경을 무료로 나누어 주는 것보다 조금씩 선교비를 받고 나누어 주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하고 약간의 책값을 받고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이것을 하나님께서 아시고 아버지의 꿈이 아닌, 이런 사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어머니의 꿈에 나타나 "나의 유언서를 팔지 말라" 라고 말씀하시어서
어머니가 깜짝 놀라 깨어서 이상한 꿈을 꾸었다고 아버지께 말씀드리니까
그 자리에서 아버지께서 깨달으시며 회개하시고 학생들에게 돈을 돌려 주셨다고 한다.
환상에 대한 생각도 전에는 무조건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이나
그런 것을 본다고 생각하셨던 아버지께서는 환상에 대한 체험도 직접 하시게 되었고
또한 제가 20세때 그러니까 1972년도에 제 동생이 사고로 저 세상에
가는 일이 있었는데 그 일이 있기 10일 전에 하나님께서는 아버지께 환상으로
예고를 해 주셨고 그 일이 아버지의 생각을 바꾸시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그당시 동생이 가고 얼마나 괴로워 하셨는지 지금도 눈에 선하다.
아버지의 아버지 다시 말하면 나의 친 할아버지께서는 그 옛날에 지금의 연세대
의대를 나오셨다.아버지께서는 그 영향을 받아 모든 병은 의사만이 고친다고 생각하셨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고정관념과, 과학적 사고방식도 바꾸게 하시며 아버지를 점점
신앙적인 목사로 다듬어 가시며 학교 목회를 하게 하셨던 것이다.
경기연회 사모합창단 단장 김신애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