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난우 기동취재부 기자] 최근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를 관할하는 세종경찰서 아름파출소 관내 자전거 분실, 도난사건이 자주 접수되고 있다.

세종시는 2030년까지 자전거 수송 분담률 20%의 전국 최고의 자전거 중심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세종경찰서 아름파출소 경위 김종길

그러나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대우 받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과제가 있다.

그 중 하나는 자전거의 도난과 분실을 줄이기 위한 ‘자전거 스마트 안심 등록제’활성화 조례를 만들어 시행하는 것이다.
지난 7월말 울산시 의회에서는 자전거 스마트 안심 등록제 추진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의 개정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제도는 경찰과 각 읍, 동사무소에 자전거 소유자 이름, 연락처, 차대 번호 등을 등록 후 입력된 근거리 통신(NFC) 칩을 자전거에 부착하여 자전거 도난 혹은 분실시 이를 활용해 간단히 소유자를 찾을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소유주를 확인하지 못해 방치되는 자전거를 줄일 수 있고 절도나 분실 위험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도 NFC 제작, 시스템 구축 등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필요하며 자치단체에서 자전거 스마트 안심 등록제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즉, ‘세종특별자치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자전거 도난·분실 등의 예방을 위한 스마트 안심 등록제 시책 추진에 소요되는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라는 항목을 추가 개정해야 한다.

그러면 세종시 지역 모든 등록 자전거에 대한 NFC 칩 부착 비용과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자전거 스마트 안심 등록 시행을 위한 장비 구축 등 예산 지원이 가능해진다.

저탄소 녹색도시, 자전거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행복도시 세종시에서 반드시 이 제도를 시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여 자전거 분실, 도난으로부터 자유롭고 자전거 타기 안전한 도시,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한다.

                                                                                세종경찰서 아름파출소 경위 김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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