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엔 특별히 부모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어버이날이 있다.

가정의 법도가 지켜지지 않을 때 불화와 불행 이라고 하는 대가가 뒤따르게 마련이다. 나를 낳아 주시고 길러주시고 이처럼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반드시 해야 될 도리를 지켜야함은 물론 손위 어른들께 대한 공경과 가족 간에도 위계질서는 반듯이 지켜져야 되고 유지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나를 낳아서 키워 주시고 가르쳐주신 부모에게 은혜를 갚고 효해야 할 줄 알면서도 말씀을 거역하고 공경하지 않는 자식, 금이냐 옥이냐 하며 귀하게 길러 주었는데도 남에게 손가락질 받는 자식, 자기의 몸을 돌보지 않아 병들어 골골해 부모에게 문병 다니게 하고 걱정 끼쳐 드리는 자식, 나라와 민족을 위한 순국이나 의로운 일을 위한 죽음이 아니라 스스로 목숨을 끊어 부모님 가슴에 못을 박고 비통한 눈물을 한없이 흘리게 하는 자식이 가장 큰 죄인인 것이다. 그리고 효도 할 수 있는 능력과 물질과 판단력과 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나 몰라라 하고 부모보다 세상 재물과 돈과 쾌락과 권력과 명예를 더 사랑 했다면 엄청나게 큰 잘못이다.

불효자는 이웃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존경을 받는 역사의 훌륭한 인물은 절대로 될 수가 없다. 왜냐 국가의 충신은 효자의 가문에서 나온다고 했기 때문이다. 나보다 일찍이 가난하고 힘든 세상에 오셔서 파란만장 세파 속에서 갖은 어려움을 다 겪으시고 먹을 것 제대로 먹지 못하며 뼈 꼴 빠지게 고생고생 하면서 가르치시고 키워주신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모시면서 효도하는 것이 도리 상 당연한 것이다.

큰 사람 되는 대학을 가르침 받고 많은 재산을 물려받아 효도(孝道)할 수 있는 능력과 돈과 재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부모를 무시하고 박대 하면서 효도 하지 않는 다면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보겠는가? 친구들이 두터운 우정을 나누려고도 하지 않는다. 가족과 친척과 이웃들한테 인정을 받기는커녕 세상 사람들마저 손가락질을 한다. 인간의 기본은 효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사람의 됨됨이를 알고 얼마나 모범되고 존경할 만한 자녀인가, 훌륭한 인재가 될 것인가, 훌륭한 기업가, 훌륭한 학자, 훌륭한 인물이 될 것인가를 알려면 부모에게 어떤 자세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판단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본다.

40대 중년 아들이 노부모님께 특이하게 교육적으로 효도하고 있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다니는 아들 과 딸에게 빳빳한 만 원짜리 새 돈을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봉투에 넣어 주면서 할아버지 할머니 찾아뵙고 전해드리고는 꼭 팔다리 주물러드리고 놀다 오라고 매월 시킨다고 했다.
아들과 딸이 이다음에 성장해서 부모님께 배운 데로 똑같이 효도를 시킬 것이 틀림없을 것이다. 이처럼 어려서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 진정한 스승은 바로 부모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가치관을 심어주고 본을 보여 주는 것이야말로 강력한 언어이며 가르침이라 하겠다. 부전자전 이라는 말이 여기에 맞는 것 같다.
효는 백행지본이요 만복지원이라고 했다. 당연히 해야 하는 도덕의 중심이요 윤리의 초점인 것이다. 부부간은 인륜 이지만 부모와 자식 간은 천륜이다. 그러므로 부모의 자격이 있든 없든 무조건 공경하고 받들어 모셔야 하는 것이다.

늘 평안하게 해드리고 받들어 섬기고 존귀하게 여겨야 되는 줄 알면서도 속 썩이고 걱정 끼쳐드리고 고생시켜드리는 자녀가 가장 큰 불효자이다. 나를 낳아서 이토록 고생하시며 키워주시느라 늙고 연로하신 부모님 눈에서 한탄과 서러움에 눈물, 괴로움과 외로움에 눈물을 흘리게 하는 자식이 가장 큰 죄인이다.
이렇게 부모에게 불효 한다면 내 자녀들이 그대로보고 배운다. 언제인가는 보고 배운 그대로 나를 학대하고 피 눈물을 흘리게 할 지 모른다. 그러므로 자녀들에게 내가 효를 받고 화목한 가정의 전통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부모님께 효도를 하고 귀하게 모셔야 할 것이다.

국제와이즈멘 경기지방총재 기독교실업인 협의회회장 정회진


 

저작권자 © IP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