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n뉴스 ] 파키스탄 남부에서 지난 7일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 사상자 수가 160여 명으로 늘어났다.

AP통신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구조 당국 관계자 말을 인용해 “지난 밤 수색 작업 결과 시신 12구를 더 수습해 사망자 수가 63명으로 증가했다”며 부상자 수는 1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남부 신드주 고트키 지구 다르키시 인근에서 서로 반대 방향으로 달리던 열차끼리 충돌했으며 밀라트 급행 열차가 먼저 탈선했고 이후 시에드 급행 열차가 이를 들이받았다.

▲ 지난 7일 오전(현지 시간), 파키스탄 남부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의 사상자 수가 160여 명으로 늘어났다.

탈선과 충돌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밀라트 고속열차는 카라치를 출발해 사르고다로 향하던 중 레티와 다하르키 사이에 있는 고트키 지역에서 탈선했고 사이드 고속열차는 라호르로 향하던 중이었다.

사고 현장에는 구조 작업을 위해 군 병력까지 투입됐으며, 지금은 구조작업이 마무리되고 철도 운행 재개를 위한 철로 수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사고 원인과 관련한 조사도 진행중인 상황으로 일부 언론은 철로의 용접 이음 부분이 부서지면서 열차가 탈선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시 두 열차에는 결혼식 하객 등 승객 약 1100여 명이 타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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