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김성근 감독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SK 와이번스는 1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타선이 침묵하며 0-2로 패했다. 김성근 감독이 '시즌 종료 후 사퇴'를 밝힌 전날 경기에서 0-9로 완패한 데 이어 구단이 김성근 감독을 경질한 첫 경기에서도 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시즌 성적 52승 42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3위.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60승 (37패 2무) 고지에 오르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만수 감독대행은 선수들의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하고 빈타에 허덕이다 결국 삼성에 패하고 말았다.

광주에서는 롯데와  KIA가 만났다. 18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 KIA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장원준이 4년연속 10승을 따내는 호투와 손아섭의 3점홈런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4연승과 함께 3위 SK에 2.5경기차, 2위 KIA에 3.5경기차로 접근했다. KIA는 로페즈를 내세웠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안방 3연전을 모두 내주고 시즌 첫 4연패를 당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김현수의 홈런포가 나왔다. 두산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잠실 라이벌 LG전에서 선발 김선우의 호투와 고영민, 김현수의 홈런포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승리를 거둔 두산은 40승2무50패를 기록하며 5위 LG에 3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반면 LG는 또 다시 2연패에 빠지며 46승50패가 되면서 4위 롯데와 4경기 반 차로 벌어졌다.

넥센은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외국인 선발 브랜든 나이트의 호투를 앞세워 3-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1루수 겸 4번타자 박병호는 이날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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