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웅 기동취재부 기자] 보건복지부는 4월 13일 오후 오후 2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제49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보건의료 분야에 종사하며 국민보건 향상에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도 함께 진행됐으며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속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7명이 정부 포상을 받으며 훈·포장 10명이 참석해 전수받았다.

특히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한 조치흠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교수는 신속하게 감염병 대응체계를 갖추어 지역거점병원을 운영함으로써 코로나 극복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됐다.

또한 마지막 순간까지 치매, 정신질환 환자의 곁을 지키다가 마지막 순간까지 장기·조직 기증을 통해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신 고 김시균 동해 동인병원 과장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을 추서한다.

그 외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박원명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교수, 주상재 전대한약사회 감사가 수상했다.

아울러 마취과학 발전에 기여한 이일옥 고려대학교 교수와 장애인 구강건강 향상에 기여한 백승호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그 외 임준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 교수, 김한석 서울대학교병원 교수, 윤영설 연세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코로나19 대응 유공자 100명에 대한 정부포상도 이날 이루어졌으며 훈장 8명이 참석해 전수받았다.

대구경북 코로나 1차 확산의 와중에 확진자를 진료하다 감염되어 돌아가신 고 허영구 허영구내과의원 원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이 추서됐으며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대응의 공적이 인정된 이윤성 생활방역위원회 공동위원장, 김병근 박애병원 병원장, 송관영 서울의료원장,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조화숙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간호부장, 이경수 영남대병원 교수가 수상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보건의 날 영상축사에서 “코로나19와의 싸움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며 한 순간의 방심으로 공들여 세운 방역의 탑이 무너진다”며 “백신 접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집단면역에 도달하는 순간까지, 방역의 고삐를 힘껏 붙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코로나19 현장 외에도 연구실, 의료취약지, 응급의료 현장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신 분들이 있어 K-방역을 말할 수 있다”며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제49회 보건의 날 슬로건은 ‘함께 이겨내는 코로나19, 다 같이 건강한 대한민국’ ”이며 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막아내기 위해 “정부는 백신 접종이 더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2분기 계획을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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