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옥천 유채꽃 축제 내년을 기약
[이용숙 기동취재부 기자] 옥천군이 야심차게 준비한 ‘제1회 옥천 유채꽃 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군에 따르면 30일 동이면행정복지센터 다목적회관에서 열리 실무협의회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지역주민·관광객 안전을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할 예정이었던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봄 코로나 상황속에서도 1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은 동이면 금암 친수공원 일원에 명품 경관 축제를 추진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축제 행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10월 금암리 친수공원 8만 3천㎡ 면적에 충북 최대 유채꽃단지 조성을 위해 평탄화 작업과 배수로를 설치 후 유채꽃 종자를 900kg를 파종했다.

올해는 예산 8천만원을 편성해 유채꽃 개화시기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지난 가을 파종한 당시 가뭄에 대비 씨앗 발아를 위해 농기센터 직원들이 한달동안 물주기 작업에 나서기도 했지만 지난 겨울 한파에 전체면적의 절반 가량의 유채 싹이 고사됐다.

군은 축제 취소결정에 따라 금암 친수공원 주변에 행사 취소 홍보 현수막을 걸어 상춘객 방문을 차단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방역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군민들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준비한 유채꽃 축제를 취소하게 된 점은 매우 안타깝지만, 무엇보다 주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취소 결정했다”며 “유채꽃 단지를 잘 관리해 내년에는 멋진 축제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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