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난우 기동취재부 기자]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식료품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경찰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22일(현지시간) 오후 3시경 콜로라도 볼더 소재 킹 수퍼스 식품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 22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발생한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의 식료품점‘킹 수퍼스’ 밖에서 경찰이 경계를 펼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마리스 헤롤드 볼더 경찰서장은 사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총격으로 에릭 탤리(51) 경관을 포함 10명이 희생됐다고 밝혔으며 이번 총격에 대해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를 체포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밟혀지지 않았다고 했다.

사고가 발생한 식료품점 안에서 범인은 무차별 총격을 벌였으며, 매장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사람들이 혼돈 상태에서 달아났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사건 당시 경찰은 현장에 중무장한 특수기동대(SWAT)를 대거 투입했으며 식료품점 상공에는 최소 3대의 헬리콥터가 날고 있었다고 전했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우리는 악마의 얼굴을 보았다.”면서 무차별 총격사건에 분노를 표했다. 동시에 “콜로라도 주민들과 함께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CNN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미국 내 총기 난사 사건이 총 7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난 16일 발생한 조지아 애틀랜타 사건의 경우 백인 남성의 총기 난사로 6명의 아시아계 여성을 포함해 총 8명이 숨졌으며 17일엔 캘리포니아 스톡턴에서 역시 차량을 이용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5명이 다쳤다.

18일에는 오리건 그레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20일에는 무려 세 도시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5명이 부상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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