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기동취재부 기자]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지난 2월 위촉된 제4기 위원과 함께 22일 제4기 출범식 및 제2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4기 위원은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학부모와 청년, 전·현직 교사 등 현장 전문가와 유·초·중등 및 고등·직업, 디지털교육 등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해 현장성·전문성·다양성을 강화했다.

특히 청년들이 직접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해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청년 위원 2인을 추가, 고등·직업교육 혁신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유은혜 교육부총리(뒷줄 좌측 네번째), 김진경 의장 등과 함께 국가교육회의 제4기 출범식에 참석한 국가교육회의 위원들. (사진=국가교육회의)

이번 제4기 국가교육회의에서는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법률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지원하고, 국민참여를 통한 유·초·중등교육 및 고등·직업교육 개혁, 디지털화·비대면·지역화 등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의 변화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주도해 나간다.

우선 급속한 자동화·디지털화로 인한 대량 실업의 위험과 지역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해 고등·직업교육 혁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직업 및 교육 수요에 대한 시의성 있는 대응은 물론 지역·대학 생태계를 복원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지원한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일상화된 비대면 수업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교육 플랫폼 구축 방안을 찾아보고, 복잡다기화 되는 교육정책적 문제를 국민참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사회적 협의 모델을 개발한다.

이 밖에도 교육 전문가뿐만 아니라 각 지역별·교육주체별 다양한 국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만들어가는 국민참여형 교육과정이 될 수 있도록 교육부의 ‘2022 교육과정 개정’을 지원한다.

이에 국가교육회의는 안건의 심의·의결을 위한 전체회의와 그 산하에 전문 분야별 심층적인 논의를 위한 3개의 상설 전문위원회, 특정 사안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 등을 위한 3개의 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 전문·특별위원회 구성 내역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제4기 국가교육회의에서는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를 통해 미래형 교육체제로의 전환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이후 다루게 될 교육의제, 운영방식 등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을 포함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제23차 국가교육회의에서는 제4기 국가교육회의 운영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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