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세종시 행복도시간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하여 출퇴근 하는 경찰관이다.

그러나 이 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음에도 평일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이용객 수는 많지 않고 주로 주말에 동호회 또는 가족단위로 이용한다.

▲ 세종경찰서 아름파출소 김종길경위
세종시 행복도시는 친환경 도시로 건설되고 있고 2030년도까지 자전거의 수송 분담율을 2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1만 5천여명의 공무원들이 둥지를 틀고 있음에도 정작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공무원은 그리 많지 않다.

최근 정부청사를 비롯하여 대형상가나 아파트 상가 주변, 공사현장 등에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하여 많은 교통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시청과 경찰에서는 주기적인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하다.

일부 시민은 행복도시 건설청에서 인구증가에 따른 주차 시설과 도로폭 등 수요를 예측하지 못하고 도시계획을 잘못 설계해 시민 불편만 가중시켰다고 하소연 한다.

오는 7월 1일자 3-2 생활권에 세종시청이 입주를 하게된다.
시청을 비롯하여 벌써부터 경찰청, 법원, 검찰청, 우체국 등 지방행정타운이 향후 심각한 주차난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공무원들이 자전거로 출퇴근 하거나 가까운 상가를 방문할 때에도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

이를 위해 청사내 샤워시설을 갖추고 자전거 보험을 가입해 주며 자동차세 인하 등 갖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면 유산소 운동으로 몸이 건강해 지고 차량 유류비도 절약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청청 생태도시를 조성할 수 있는 그야말로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자전거 열풍이 행복도시 세종에서 시작되어 전 국토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민들도 도시내 ‘아파트가 많은데 도로가 너무 좁다’, ‘주차시설이 너무 부족하다’, ‘교통이 불편하다’라는 등 불만이 많지만 무엇보다도 시민 스스로 자전거를 적극 이용하여 이러한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아울러 시에서는 시민들에게 자전거 보험을 가입해 주고 자전거 안전교육 등을 통해 저변을 확대해야 하는 등 자전거 이용자들을 우대하는 계획도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행복도시 세종시가 시민의 건강증진, 교통체증 예방, 환경보호 등을 위한 자전거 천국의 메카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세종경찰서 아름파출소 경위 김종길>
 

 

남난우 기동취재부 기자namwoo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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