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난우 기동취재부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2시 대검찰청에 들어서며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윤 총장은 오늘 오전에 반차를 내고 오후에 출근하며 검찰청 앞에서 전격적으로 심정을 밝혔다.

윤 총장은 임기 4개월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으며 문 대통령은 사의를 밝힌 지 한 시간여 만에 이를 수용했다.

▲ 윤석열 검찰총창은 4일 오후 2시 대검찰청에 들어서며 사퇴를 발표하고 있다.

 다음은 사퇴 관련 입장 전문.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 합니다.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그 피해는 오로지 국민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저는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고 있기 어렵습니다.

검찰에서의 제 역할은 지금 여기까지입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해 왔듯이 앞으로도 제가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분들, 그리고 제게 날 선 비판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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