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점보스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을 3-0으로 제압하며 코보컵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한항공은 17일 저녁,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수원 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준결리그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5-15)으로 꺽었다.

2연패를 당한 현대캐피탈은 결승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1세트는 접전 이었다. 서로 한점씩 주고 받기를 계속 하다가 21-21의 상황에서 대한항공이 김학민의 득점과 현대의 공격 범실로 23-21로 앞서 가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25-23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기선을 제압한 대한 항공의 우세가 돋보이기 시작했다. 세트 중반까지 12-16으로 앞서 갔다. 그러나 현대 캐피탈의 저력으로 19-20까지 추격하고 마침내 21-2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대한 항공의 막판 집중력이 무서웠다.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블로킹과 공격 득점으로 23-21로 점수차를 벌였다. 그리고 결국 2세트도 23-25로 내주고 말았다.

3세트는 일방적인 대한항공의 분위기 였다. 25-15로 무려 10점차이의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김학민은 무려 21득점을 기록했고 곽승석도 13득점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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