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숙 기동취재부 기자] 옥천군은 옥천테크노밸리에 기계공작 제작 전문기업인 (주)엘텍코리아와 121억원 규모의 신설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당초 옥천군청에서 기업체 대표가 참석해 투자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18일 비대면 서면으로 협약을 체결하였다.

▲ 옥천테크노밸리 조감도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충청북도와 옥천군은 기업체에서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한다.

또한 투자 기업체는 공장 건축 시 지역 건설업체 참여, 지역 생산 자재·장비 구매, 신규고용 시 지역주민을 50%이상 우선 채용하여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투자협약 세부내용으로 (주)엘텍코리아는 부지 5,393㎡규모에 2025년까지 121억여원을 투자하여 공작기계, 부품가공, 기계시스템 제작 생산라인을 완료하고 34여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특히, (주)엘텍코리아는 충남 금산군에 위치한 본사와 공장을 옥천군으로 이전할 계획이며, 30여년간 공작기계 전문생산기업으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3년 내 연간 200억여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현재까지 옥천테크노밸리에 입주할 기업체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1,2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공장건설 등으로 옥천군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침체한 상황에서 이번 투자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 우수한 기업이 우리 군에서 둥지를 틀수 있도록 신·증설 기업 투자보조금 확보 등 기업지원 정책을 펼쳐 다각적이고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엘텍코리아 이병국 대표는“뿌리산업 특화단지로의 지정과 물류유통 중심지로의 장점 등 지리적 여건을 고려하여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이번 투자로 옥천군과 연을 맺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옥천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1월 준공예정으로 조성중인 옥천테크노밸리 산업용지 면적 23만6천㎡에 이미 24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 77%까지 분양률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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