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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배려와 관용이 존중받는 사회
남난우 기동취재부 기자  |  namwoo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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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05  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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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죽을 지언정 향은 팔지 않는다는 매화가 꽃을 피우기 위해 기지개를 펴는 사이 봄을 시샘하는 하얀 눈이 그예 붉은 매화 꽃송이에 내려 앉았다.

가는 겨울도 오는 봄도 풀어야할 사연이 아직 많이 남았나 보다.
   
▲ 세종경찰서 경무계장 경위 이상래

누구나 이렇듯 풀어야할 사연이 우리의 일상이듯 요즘 언론에서 보도되는 많은 사건 사고가 자기개인에 대한 이기와 탐욕, 그리고 순간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등 작은 이해와 배려의 부족에서 비롯된다 할 것이다.

얼마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엽총을 이용한 살인사건이 모방범죄로 이어져 경찰관까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보험금을 노리고 심지어 배우자와 시어머니 등 가족까지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는가 하면

주차단속이 억울하다는 이유로 포크레인 차량으로 파출소로 돌진하여 파출소 현관과 순찰차를 부수고

층간 소음으로 인한 갈등으로 평소 가까운 사이였던 이웃을 살해하고 자살을 기도하는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하는 상상하기 조차 어려운 반 인륜적인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자기 위주의 편협된 사고방식과 정체성을 잃어가는 현대사회의 자화상이 아닌가 싶다.

급속한 경제 발달로 인한 물질 만능주의와 개인 이기주의의 만연으로 작은 것에도 참지 못하고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전통적인 사고는 깨어지고 오로지 이젠 남을 떠나 가족까지도 자기만족을 위한 희생의 도구로 전락된 것이다.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고 일시적 분노를 참지못해 일명 묻지마폭력으로 변질되는가 하면 가족과의 소통은 사라져 전통적 가족체계는 무너지는 등 현 세태를 반영하듯 이 모든 것이 우리사회가 배려나 관용, 이해하려는 가슴을 잃어가고 있다.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작은 손해나 희생을 참거나 용서할 수 없는 여유가 없어지고 순간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스스로 개인에 대한 욕구나 경쟁, 이기의 장벽을 두텁게 쌓고 있는 것이다.

사회가 각박해 지면 질수록 옛부터 전해오는 웃어른을 공경하고 스승을 존경하며 이웃과 더불어 사는 정겨운 모습이 그리워 진다.

올바른 사고와 양식위에 보편적 삶을 추구하는 대다수의 일반사람들이 여유와 행복이 넘치는 사회를 갈망하듯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 기성세대가 우리 후세에게 물려 줄 숙명이자 과업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아직도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많은 자원봉사자와 나눔 문화의 확산으로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작은 나눔의 봉사활동이 사회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우리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깨우쳐 주고 있다.

어려운 경제상황이라지만 남을 위한 작은 배려나 희생, 그리고 관용이 존중받는 사회이기를 바란다.

                                                                                              세종경찰서 경무계장 경위 이상래


남난우 기동취재부 기자namwoo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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