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예술가, 상가주인 등 주도… 방역수칙 철저 준수 운영

[남난우 기동취재부 기자] 세종시는 22일정례브리핑을 갖고 ‘상생형 문화거리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세종시는 그동안 시민과 지역예술가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손쉽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거리 조성과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했다.

▲ 김성수 문화체육관광국장 브리핑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심화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지역경제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에 부응하여 지역예술인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상생형 문화거리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상생형 문화거리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으로 내일(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 훈민관이 위치한 노을3로에서 시범운영하며 이를 통해 도심 내 거리와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전시, 공연 등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예술인들에게는 창작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문화예술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거리 큐레이팅(curating)*, 길거리 공연, 공실 상가(5개소)를 활용한 작은 미술관 등 지역예술가 창작공간, ‘맞손 청년살롱’ 등 시민과 지역 예술인의 소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자 한다.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는 1억원으로, 세종시문화재단과 지역예술인이 협력하여 추진한다.

세종시는 올해 3월부터 전문가, 지역예술인 등으로 이뤄진 추진협의회*를 구성하여, 상생형 문화거리 시범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대상지를 공모(6월)한 결과,입지 적합성, 사업 효과성 등을 고려하여 한솔동 노을3로를 문화거리 사업 대상지로 선정(7월)했다.

상생형 문화거리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첫째, 거리 큐레이팅을 통해 지역 특색이 잘 드러나는 경관을 조성

둘째, 공실 상가 5개소를 활용하여 미술관과 미디어아트를 운영

셋째, 주말에는 길거리 공연을 열어 시민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

넷째, 청년들이 취미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맞손 청년살롱’*을 운영

세종시는 상생형 문화거리 사업을 통해 새로운 상생형 문화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며, 건물주는 비어있는 공간(상가)을 제공하고, 지역예술가와 시가 협력하여 각종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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