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군 방사 황새, 대만까지 힘차게 비행하다

[김세윤 기동취재부 기자] 예산군은 군이 방사한 황새 ‘광시’가 지난 10월 16일 대만 타이난 지역에서 대만 탐조가 ‘사맹한’ 씨에 의해 관찰됐다고 밝혔다.

‘광시’는 다리에 ‘E37’ 하얀색 가락지를 부착하고 있으며 올해 9월 8일 군에서 방사된 2020년생 암컷 황새다.

▲ 황새 ‘광시’ 이동경로(출처 예산황새공원)

군은 황새 ‘광시’에게 부착된 GPS 발신장치를 추적한 결과 10월 5일까지 전남 신안군 지역에서 머물다가 신안군 도초도에서부터 오후 9시간 동안 1100㎞를 쉬지 않고 비행해 대만에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황새공원 사육연구팀과 전국황새모니터링네트워크는 대만의 탐조네트워크에 황새 ‘광시’의 관찰과 보호를 요청했다.

예산황새공원 관계자는 “군에서 방사된 황새가 대만으로 이동한 사례는 최초”며 “이번 사례는 대만까지의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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