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고향 장령산 샤인머스켓
[이용숙 기동취재부 기자] 장령산 기슭에서 생산되는 군서면 샤인머스켓은 적당한 온도차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알이 굵고 당도가 높으며 향이 좋아 품질이 뛰어나다.

15일 군서면 금천리의 한 비닐하우스에는 샤인머스켓 수확이 한창이다.

현재 출하중인 샤인머스켓은 농가의 땀과 정성으로 긴 장마와 태풍을 이겨낸 가을빛을 담아 맛과 향을 더하고 있다.

군서면 금천리가 토박이인 김연수 씨는 금천리에서 어머니가 시작한 포도 농사를 60년이 넘게 이어오고 있으며 샤인머스켓 농사를 시작한지는 올해로 3번째이다.

김 씨는 3,300㎡ 규모의 10개동의 비닐하우스에서 하루 100kg 정도의 샤인머스켓을 출하하고 있다.

김 씨는“맛과 당도가 높은 제품 출하를 위해 제초제와 농약을 일절 쓰지 않고 친환경 농자재만 쓴다”며 “지난 여름 긴 장마와 최근 가을철 줄어든 일조량에 맞추다 보니 출하가 지난해 보다 늦었지만, 출하 양에 욕심내기 보다는 품질을 우선으로 한다”고 말했다.

2kg 단위로 포장된 상품은 대전의 마트 등에 납품되거나 입소문을 타고 찾아온 농장 방문객이나 지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김 씨는“지난해에는 베트남에도 1톤 정도를 수출 했었는데, 올해는 장마로 인해 출하가 늦어져 판로에 어려움이 많았다”며“내년에는 더욱 좋은 품질로 판로확보에 힘써 대형마트 등에 납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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