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군, 45회 중봉충렬제 개최
[이용숙 기동취재부 기자] ‘45회 중봉충렬제’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안남면 표충사와 옥천 관성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1976년 처음으로 열린 중봉충렬제는 임진왜란 당시 왜인에 맞서 싸우고 장렬하게 순절하신 의병장 중봉 조헌 선생과 의승장 기허당 영규대사의 살신·호국 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매년 개최하며 그들의 충과 의를 되새기고 있다.

올해 45회 중봉충렬제는 코로나19로 인해 감염병의 확산 방지와 군민의 안전을 위해 최소 인원 참석 하에 간소화해 추진한다.

기존 문화원 문화교실 회원전 등 각종 전시회, 중봉유적순례, 음복회 등의 연계행사를 취소하고 중봉 조헌선생 추모제향, 팔백의승과 기허당 영규대사 충혼대제, 중봉 조헌 학술세미나만 진행해 중봉충렬제의 의의를 이어가고 호국정신을 재조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봉 조헌선생 추모제향은 15일 오전 9시 30분에 안남면 도농리 표충사에서 거행되며 옥천청년회의소 주관 하에 관계기관 및 종중 등 30명 이내만 참석한다.

15일 오후 2시에는 중복 학술세미나가 관성회관 강당에서 열리며 중봉 조헌선생 선양회 이사장 이하준이‘조선이 낳은 큰 인물 중봉 조헌’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날 강연에는 김종구 충북도립대학 교수와 전순표 옥천향토사연구회 회장이 토론 패널로 참석한다.

이 날 세미나는 10명 미만의 소수 인원만이 참석하며 영상 촬영해 유튜브에 게시한다.

이어 16일 오후 2시에는 옥천불교사암연합회의 주관으로 관성회관 대강당에서 팔백의승과 기허당 영규대사 충혼대제가 열리며 영규대사를 비롯한 이름 없는 의·승병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한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중봉 조헌 선생과 영규대사의 호국정신을 추모하고 계승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했던 그 의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어 지금의 어려움을 다 같이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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