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연일 짙은 안개로 인해 대형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속도를 줄여 방어운전을 하는 등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1일 오전에는 인천 영종대교에서 짙은 안개로 인해 뒤따르던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해 106중 추돌사고가 발생하여 2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부상하는 등 안개길 교통사고로 인해 막대한 인명피해를 가져왔다.
안개낀 날 운전시에는 주행하는 앞차량은 물론 주변 상황에 대한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 연쇄 추돌사고의 발생률이 27.6%로 맑은 날에 비해 2배, 눈길보다 3배이상 높기 때문에 평상시 도로별 규정속도보다 50%이상 절대감속 운행해야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안개는 차량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이 안개등이 있으면 안개등을 켜고 없을때에는 전조등을 켜서 중앙선이나 가드레일, 차선, 앞차의 미등 등을 기준으로 하여 속도를 낮춘 후 창문 열고 소리를 들으면서 저속으로 주행해야 하며, 차간거리는 평소보다 2배이상 확보하는 등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커브길이나 구부러진 길 등에서는 반드시 경음기를 울려 자신이 주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안개길 주행시에는 평소에 비해 연쇄 추돌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하며 특히 보행자 사고율이 OECD회원국 중 가장 높은 우리나라에서 보행자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안개가 많은 날에는 감속운전 등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절실하다
우리 모두 안개길 운전시 교통법규 준수 및 특별한 주의, 방어운전으로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자

                                                                                                         세종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윤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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