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차량 통행로 인공지능이 실시간 지킨다
[김 광 순 기자] 금천구가 긴급상황 골든타임 지키는 ‘스마트 불법주정차 알림이’를 저층주거지역 내 소방도로 2곳에 설치해 시범운영한다.

구는 저층주거지역에 소방차, 응급차 등 긴급차량의 통행곤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로금천 소방서와 협업해, 시흥4동 아울렛 마트 앞과 독산3동 문성초등학교 앞에 ‘스마트 불법주정차 알림이’를 설치했다.

대상지는 도로폭이 매우 좁은 골목길로 단 한 대의 불법주정차에도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이다.

화재나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출동을 위해 소방도로로 지정해 주·정차를 금지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아 주민들의 불안감이 상존하는 장소이다.

‘스마트 불법주정차 알림이’는 불법주정차로 꽉 막힌 긴급차량 통행로를 지키는 인공지능 서비스로 소방도로 내 불법주정차 감지 시 스피커 음성 안내와 로고젝터 조명을 통해 이동주차를 실시간 안내한다.

5분이 지나도 이동주차를 하지 않을 시 앱을 통해 주차단속요원에서 알림을 전송해 신속한 후속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한다.

또한, IoT센서와 지능형 CCTV가 ‘골목길 내 차량 통행량’, ‘불법주정차 발생 건수’, ‘보행자 통행량’ 등 교통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에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서비스 개발에도 활용 할 수 있다.

구는 시범운영을 통해 사고예방 효과와 성과를 분석한 후 향후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들의 보행안전을 지키는 현장중심의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스몸비 사고예방 바닥신호등, 활주로형 횡단보도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스마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판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는 금천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IP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