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금남면에서 대전시 유성구 반석동까지 약 8.8km BRT(간선급행버스) 도로 한 가운데 자전거 전용도로가 시원스레 조성되어 있다.
전국의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은 평일 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세종시 랜드마크로 자리한 이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하여 세종시를 방문하고 있다.

▲ 세종경찰서 아름파출소 경위 김종길

그런데 이곳을 달리다 보면 쓰레기가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특히 세종시에서 대전시계를 넘으면 더할 나위없이 쓰레기가 즐비하게 널려있는 등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
쓰레기 종류는 펫트병, 종이널판지, 마대자루, 스치로폼, 목재조각, 나뭇가루, 담배꽁초 등 다양하다.
이 같은 원인은 차량 운행중 화물칸 쓰레기가 바람에 휘날려 떨어지거나 자동차 운전자들이 담배꽁초 등을 투기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전거 이용자들이 물을 마신 후 펫트병을 버리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자전거 운행중 방치된 쓰레기를 피하려다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일찍이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자전거 천국으로 만든다는 포부를 도시 계획 단계부터 밝힌 바 있고 부대시설을 건설하며 테마공원을 계획하는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데 시설관리와 이용객들의 안전에 대하여 역행하고 있는지 다시한 번 점검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이곳을 운행하는 자동차 운전자와 자전거 이용객들은 화물칸 덮개를 사용하거나 고정시키고 각종 오물을 버리지 않는 등 타인의 안전과 배려의 마음이 필요하다.

그래서 행복도시 세종시가 안전으로부터 자유롭고 더불어 살기좋은 자전거 천국의 메카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세종경찰서 아름파출소 경위 김종길

 

남난우 기동취재부 기자namwoo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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