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덕 기동취재부 기자] 충북 괴산군이 지난 21일 ‘2020 추석종합대책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22일에는 ‘추석연휴 코로나19 분야별 특별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추석 연휴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2020 추석종합대책’의 기본 방침을 △추석 성수품 물가 관리 △주민 생활불편 예방대책 추진 △종합상황실 특별운영 △상·하수도 관련 상황실 운영 △저소득·소외계층 지원 등으로 정하고, 연휴 마지막 날인 4일까지 군민 모두가 함께하는 훈훈한 명절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우선 군은 9월 29일 저녁 6시부터 10월 5일 아침 9시까지 군청(043-220-2222)과 읍·면 당직실에 ‘군민불편 종합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전기 △가스 △쓰레기 △상·하수도 등의 생활불편과 관련한 모든 민원사항에 대해 종합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군 보건소는 30일부터 4일까지 보건소에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등 보건기관 21개소, 의료기관 4개소, 약국 7개소가 연계한 응급진료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특히 괴산성모병원은 응급의료기관으로서 연휴 기간 24시간 상시 운영에 들어간다.

한편, 군은 모두가 행복한 추석 명절을 만들기 위해 28, 29일 이틀에 걸쳐 관내 사회복지시설 17개소에 휴지, 물티슈, 세탁세제 등 생필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앞서 군은 지난 18일에도 괴산군 저소득층 110명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110kg을 지원했다.

군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2020 추석연휴 코로나19 분야별 특별대책’을 별도로 수립했다.

이에 따라 군은 추석 연휴기간 선별진료소를 상시 운영한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국립괴산호국원과 연계해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국립묘지 운영을 중지하고, 국립묘지 홈페이지 등을 활용한 온라인 참배를 적극 권고하기로 했다.

괴산군 주요 관광지에 대해서는 9월 21일부터 10월 4일까지 24명의 방역관리 요원이 추석 연휴 특별 방역태세를 구축하고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군은 마을별로 고향 방문 자제를 권고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최낙현 부군수를 중심으로 ‘2020 안전한 추석 보내기 4대 수칙 홍보캠페인’에도 나선다.

괴산군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무엇보다 괴산군 주민들의 안전을 우선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며 “주민 여러분께서는 추석 연휴 기간 불편하더라도 타 지역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생활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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