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웅 기동취재부 기자] 대구시는 이달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6일간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위주의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

코로나19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귀성인파가 몰리는 동대구역에는 해외입국자의 동선을 일반시민들과 분리하고 현장에 마련된 워킹스루에서 코로나 검사 후 바로 안전한 방역 택시를 이용해 자택 등으로 이동하는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타지역 유입인구가 많은 동대구역과 복합환승센터 터미널에는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잠재적 코로나19 감염원 유입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또한 역·터미널 대합실에 방역물품을 적정 배치해 개인위생을 관리토록 조치했으며 고객접촉빈도가 높은 엘리베이터 버튼, 발매기 등에 항균필름 부착, 고객접점 직원 발열 체크 및 개인보호구 착용 철저, 확진자 발생 시 특별방역을 위한 24시간 대응체계 유지 등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중이용 교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특히 비대면 추석인사 분위기로 명절선물 주문 폭주로 물동량이 크게 늘어난 데다 공동분류작업으로 코로나19 감염우려가 높은 택배물류센터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방역관리체계 및 방역수칙준수 등을 지도·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동전망 및 수송력 증강

코로나19 상황 이후 첫 명절인 이번 추석 연휴는 이동자제 분위기 등으로 열차 및 항공,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한 이동수요가 전년대비 대폭 감소한 41만5천명수준이 될 것이며 전반적인 이동량도 전년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인차량을 이용한 귀성이 상대적으로 늘어 추석 전일인 9월 30일 추석 당일인 10월 1일에는 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에서 차량 지·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연휴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열차는 창가 좌석만 판매하고 평시 대비 일 17회 증회된 433회를 운행한다.

시외버스는 34회 증회된 785회 운행하고 항공 및 고속버스는 수요 감소로 증편없이 각각 일45회와 606회 운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정체 구간 소통대책

대구시 교통종합상황실에서는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교통상황관리 및 불편사항 처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전년도 교통정체가 심했던 주요 도로 지·정체구간에는 경찰과 협조해 탄력적으로 교통신호를 조정하고 대구교통방송, 교통종합정보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검색을 통해 우회도로 및 교통소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차편의 제공

9.29부터 市소유 공영주차장 84개소를 무료개방하고 구·군 및 공공기관 부설주차장은 9.30.부터 10.4.까지 개방해 전체 654개소를 무료로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또한, 전통시장 주변도로는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하되 버스정류장, 소방시설 및 횡단보도 주변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는 계도와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올 추석 연휴는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지역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다중이용 교통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대중교통 이용할 때는 물론, 평상시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철저한 개인위생관리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IP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