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로 위축된 청년, 랜선으로 만나요”
[이 양 임 기자]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LG헬로비전이 코로나로 사회진입의 문이 좁아진 청년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8월 26일 28일에 LG헬로비전 서울 본사 및 부산 지사 임직원 16명이 사회 진입을 준비하는 청년 80여명에게 방송/통신 관련 직무 외 14개 분야 직무 경험 및 지식을 나누는 프로보노 매칭데이, ‘랜선잡담’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프로보노 매칭데이’는 지난 2019년부터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해온 프로보노 자원봉사 사업 중 하나로써, 다양한 기업 및 기관 임직원이 청년에게 직무 전문성을 나누며 본인의 직무를 정리해보고 현재의 ‘나’를 환기해 볼 수 있는 활동이다.

또한 청년은 프로보노를 통해 직무 간접 경험 및 고민을 해소하고 본인의 진로 방향을 설정해 볼 수 있다.

금번 ‘프로보노 매칭데이’를 함께 한 LG헬로비전은 장소·시간적 제약을 해소할 수 있는 ‘온택트 프로보노 자원봉사’ 활동 이점을 살려, 서울 본사 전통 직무 외 부산 지사 방송/통신 관련 직무 프로보노도 모집함으로써 청년이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던 다양한 직무 멘토링 분야를 구성했다.

멘토링 분야는 방송/통신 시스템·지역채널 취재기자·온라인 방송 제작 PD·미디어 기획 등 방송/통신 관련 직무 뿐만 아니라, 경영지원·인사·사업기획·온라인콘텐츠기획·경영기획·재무·빅데이터·CSR·IT기획/개발·언론홍보·영업관리 등 일반 직무까지 총 15개 분야로 프로보노 1인과 대학생 4-6인이 직무 별로 매칭되어 60분 간 진행된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프로보노는, “각자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프로보노와 청년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자원봉사 활동 형태여서 좋았다.

무엇보다도 청년들에게 내 직무 지식과 경험을 나누면서 직무를 큰 그림으로 정리해 볼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개인적인 만족감과 성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오는 8.28. 진행되는 잡담을 신청한 한 전자공학 전공 청년은, “방송통신시스템 직무 관련 선배나 동기가 없어 막막하던 찰나, 현직자의 조언과 경험이 너무나 듣고 싶고 알고 싶어서 신청했다.

또한 부산 지역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데 동 지역에 취업한 프로보노의 경험을 접하게 되어 내 진로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설렌다”며 기대 소감을 전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김의욱 센터장은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어 청년들의 사회진입 기회가 더욱 축소되고 있는 시기에, 본 랜선잡담 참여로 청년들의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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