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웅 기동취재부 기자] 정부는 올해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해외체류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해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여러 국가들은 입국 제한, 항공편 중단, 국경 봉쇄 등의 조치를 취했고 그 결과 많은 국민들께서 외국에 발이 묶인 채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외국민 귀국지원 T/F 운영을 통해 ‘해외에서 위급한 상황에 처한 국민을 국가가 보호한다’는 정신 아래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1월 30일 코로나19로 인해 봉쇄된 중국 우한에 감염병 상황에서의 첫 번째 정부 임차 전세기 및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한 이후, 1월 31일 및 2월 11일에도 우한에 전세기를 추가로 투입해 국민들이 어려움을 뚫고 고국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아울러 일본 크루즈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 위험에 노출된 우리 국민 및 가족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를 투입해 귀국을 지원했고 이란, 페루, 이탈리아, 에티오피아 등 6개국에 9차례의 정부 임차 전세기 및 대통령 전용기를 투입해 총 1,707명의 우리 국민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 임차 전세기 투입 외에도 임시항공편 운항 교섭 타국 임차 전세기 탑승 지원 기업인 입국 연계 및 방역 협력 연계 항공편 활용 선박 하선 및 출국 지원 등 현지 상황을 고려한 다양한 방식으로 재외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해오고 있다.

7월 13일 기준,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중동, 아세안, 유럽, 아프리카, 북미, 동북아 등 총 116개국에서 재외국민 43,402명의 귀국을 지원했다.

쉽지 않은 귀국 과정 속에서 정부의 지원에 대해 고마움을 전달한 분들도 계셨고 다소 불편함을 느꼈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귀국 지원 과정의 생생한 현장을 기록으로 남기고 추후 대국민 외교·영사 서비스 향상을 위한 참고 자료 등으로 활용하고자 수기집을 제작했다.

유학, 여행, 출장, 봉사 등 다양한 사유로 해외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을 비롯해, 한인회, 신속대응팀, 지상사 등 귀국 지원에 다양한 형태로 관여한 사람들이 이에 참여했다.

이번 수기집은 국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외교 업무에 반영하는‘국민외교’의 일환으로 제작했으며 제작 과정에는 외교에 관심 있는 우리 국민으로 구성되어 국민 소통 행사를 외교부와 함께 기획해 오고 있는‘국민외교 디자인단’이 참여했다.

이번에 발간된 수기집은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외교부 홈페이지 내 자료실에 게재될 예정이다.

일부 수기의 경우, 외교부 및 국민외교 SNS에 약 2분 분량의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국민들에 미리 공개됐다.

앞으로도 외교부는 외교정책에 있어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 참여를 실현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고려해 온·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국민외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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