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기동취재부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 25일 개도국의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와 대응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미얀마 등 총 13개 국가에 대해 총 7,550만불 규모 사업을 승인했다.

기획재정부는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전파하고개도국의 코로나19 피해 경감 및 나아가 비대면 사업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오고 있다.

파라과이에 첫 사업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는대외경제협력기금과 세계은행 및 유럽부흥개발은행 신탁기금을 통한 지원을 결정했다.

금번은 글로벌 코로나19 협력에 긴밀히 기여하기 위해 대상 지역과 규모를 확대했으며 이번 승인을 통해 금년 중 총 1.3억불 규모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 EDCF 사업은 우리 정부가 확정한 코로나 ODA 4억불 지원 방침의 두 번째 사업으로 보건·방역 예산 지원 프로그램과 의료 기자재 공급으로 구성되어 있다.

1)코로나19 검사가능 실험실수 확충 2)코로나19 대응교육 이수 의료인력 확대 3)코로나19 격리센터·치료시설·검역시설 확대 등 의료 품목 공급 및 설치, 기자재 사용법 및 유지보수 교육훈련, 고장수리·부품공급 등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참전국이자 EDCF 지원 규모가 가장 큰 아프리카 국가로서 EDCF를 통한 코로나19 대응 지원으로서는 아프리카 최초의 사례이다.

정부는 수출 가능 의료 품목을 중수본과 조기 협의하고 기자재 공급 제도를 혁신적으로 개정하는 등 신속한 지원을 위한 노력을 전개했다.

금번 지원은 아프리카개발은행 협조융자 형태로 추진되며 에티오피아 코로나19 대응 능력 제고와 우리 의료 인프라·인력의 아프리카 진출로 K-방역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신북방·신남방 국가와 협력을 강화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며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비대면 사업활성화를 위해 세계은행과 유럽개발부흥은행 신탁기금을 통해 총 550만불 규모의 사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도 개도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보건·경제 회복을 위해 협력사업을 지속 발굴·지원하고 K-방역의 성공 모델을 전파해 우리 보건 인력·기술의 해외 진출 및 글로벌 국가 위상 제고를 견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IP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