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을 존경해야 가정과 사회가 바로 선 다.

2월초가 되면 초등학교를 비롯해서 중, 고등학교와 각 대학들이 졸업식을 하느라 분주하다.
졸업식장 도로마다 축하객들의 차량들로 심한 정체현상을 빚기도 하며 꽃다발과 선물을 든 가족과 친지 그리고 친구들로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룬다.
명예로운 졸업을 할 수 있게끔 초등학교 6년을 그리고 중, 고등학교 각 3년과 대학교 4년을 가르쳐주시고 지도해주신 선생님의 은혜에 얼마만큼의 고마움과 감사의 예를 표하고 있는지? 그 옛날의 아름답고 눈물겨웠던 사제의 정과 존경심이 사라지고 너무나 삭막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옛 말에 스승의 그림자도 함부로 밟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학생에게 손을 좀 대었다고 해서 그 부모가 학교까지 찾아가서 선생님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어도 된단 말인가? 그리고 학생들이 선생님께 대들고 쌍욕을 해대고 심지어 폭행까지 수도 없이 저질러도 된단 말인가? 그러니 모든 학생들이 선생님을 어떻게 보겠는가?
특별법을 제정 하든지, 경찰을 지도교사로 파견해 특별지도를 하든지, 학교 이미지 때문에 교사폭력을 쉬쉬하고 덮어둘 것이 아니라 다 들어 내어놓고 외부기관의 도움을 받든지, 부모와 학생에게 강력한 처벌을 해서라도 선생님에 대한 폭력은 고리를 끊어야 하겠다.
그리고 선생님의 자존감만은 어떤 일이 있어도 꼭 지켜드리도록 해야 한다. 또한 부모들도 예를 다해 인사를 드리는 모습, 존경하고 받드는 모습, 꽃다발과 같은 작은 정성이라도 예를 다해 드리는 모습을 손수 자녀들에게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부모를 존경하며 예를 다하고 용돈도 드리며 효도하는 가정이 화목하고 제대로 된 가문으로 올바로 서듯이 말이다. 만약에 자식이 부모에게 덤벼들고 무시하고 욕지거리를 퍼부어대는 것을 남이 본다면 부모체면이 어떻게 되겠으며 집안 꼴이 뭐가 되겠는가 말이다. 선생님들의 자존과 자긍심을 잃게 하고 다 망가뜨려 놓았다면 어떤 정책을 써서라도 선생님의 자존은 꼭 회복 시켜 드려야 한다. 그래서 선생님들만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해드려서 나라의 미래요 희망인 학생들을 책임지고 가르치게 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 있어도 선생님만은 반드시 존경하게끔 부모들이 본을 보이고 철저히 가르쳐야 할 것이다. 선생님을 존경하는 올바른 예의를 가지고 바르게 자라날 때에 부모님께도 예를 다하며 진정한 효도를 할 수 있고 사회 인륜은 물론 국가 질서도 바로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제와이즈멘 경기지방 총재. 기독교 실업인 협의회 회장. 안산시 장로 연합회 회장 정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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