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기동취재부 기자] 부산시와 굿네이버스가 내일 오후 1시 30분에 ‘부산 아동·청소년참예예산 활동단’ 발대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동·청소년참여예산 활동단은 부산시가 추진하는 ‘아동친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아동과 청소년들이 직접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아동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구성됐다.

부산시는 만13~18세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두 달여간에 에 걸쳐 공개모집을 진행해 총 58명을 활동단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앞으로 직접 시정 활동에 참여해 참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동시에 주민참여 예산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해운대구에 위치한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되는 발대식에는 아동·청소년 대표 2명과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진행되는 만큼, 나머지 활동단원들은 가정에서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석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활동단은 예산 편성과 주민참여예산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예산 교육을 받고 직접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아동참여예산에 대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부산시는 향후 아동·청소년참여활동단의 소모임을 운영하고 예산 공모전을 진행해 오는 11월에는 공모에 참여한 아동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발표회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아동들의 의견을 모아 향후 ‘2021년 주민참여예산 공모’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아동·청소년참여예산의 시행은 아동·청소년들이 시정의 주인이 되어 주체적으로 자신과 관련된 정책을 제안하고 반영하는 의미 있는 제도”며 “앞으로 우리 시는 아동·청소년들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보다 많은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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