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숙 기동취재부 기자]옥천군은 인구증가 시책을 범 군민적 운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추진단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옥천군 5월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5만802명으로 한달전 보다 24명 늘어났다.

그러나 지난 1월 기준 인구는 50,987명으로 19년 말 대비 36명이 감소해 5만1천명이 무너졌다.

군에 따르면 지자체 인구는 자치단체의 조직규모를 정하는 기본 척도로서 중앙정부의 지자체 평가에 있어 각종 교부세 및 지방세 확충에 있어 주요 산정 기준으로 활용돼 인구 감소로 인한 유무형의 손실이 크다고 밝혔다.

군은 그동안 인구증대를 위해 전국에서 선도적으로 실시한 결혼 정착금, 출산 축하금, 전입 장려금을 지원하고 청년 소상공인은 물론 귀농·귀촌인 지원 사업도 펼쳤다.

이러한 각종 지원사업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지 못하자 이번 추진단발족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다각도로 해결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 코라나19 등 평소 생활환경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기에 청정 옥천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최적지로 만들어 많은 인구를 유입할 방침이다”며 “5만2천, 3천으로 목표를 상향해 추진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단장인 김연준 부군수를 필두로 각 실과소 인구정책 관련 팀장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으며 11일 인구시책 보고회를 시작으로 매주 1회 추진실적 보고회를 가지게 된다.

옥천군은 인구를 획기적인 방안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각종 지원혜택과 전입지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방침이다.

귀농귀촌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소득과 연계된 도시민의 농촌정착을 돕고 옥천테크노밸리 기업유치 등 일자리 확충, 초중고 교육재난특별장학금 지원 등 인구유입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11일 추진단 발족과 더불어 옥천군은 관내 기관 단체와 군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향수OK카드 갖기 운동, 옥천주소 갖기 운동을 전개한다.

김연준 부군수는 “옥천군 인구는 전출과 전입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사망자가 출생자의 3배에 이를 정도로 주 인구감소 요인이다” 며“자연감소를 줄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전입자수를 더욱 높이고자 ‘옥천가서 살자’는 구호로 인구증가 범 군민운동으로 전개하겠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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