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野대표로서 4년만에 참석

[ipn뉴스 ] 23일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11주기 추도식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아들 건호 씨, 딸 정연 씨 등 유족과 각계 주요 인사 등 100여 명만 참석한 작은 규모로 엄수됐다.

이번 추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자 최소화된 규모로 진행됐다.

▲ 김해 봉하마을에 안장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김태년 원내대표·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윤호중 사무총장·조정식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지방자치단체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등이 참석했으며, 제1야당인 주호영 미래통합당 당 대표도 자리를 함께했다.

모친상으로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초대 이사장을 지낸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해찬 대표는 추도사 낭독에서 “우리는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남겨놓으신 가치를 남은 저희가 진정, 사람 사는 세상으로 완성해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우리 모두가 생각과 이념과 삶의 양식은 다를지라도, 이 대한민국이라는 바다에서 하나로 얽혀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그런 내일이 오기를 기대해본다”며 “특히 오늘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와 주셨으며 심상정 정의당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도 함께하고 있다. 특별한 환영과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도 말했다.

이번 추도식엔 일반 시민의 참석이 제한됐지만, 대신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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