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숙 기동취재부 기자] 옥천군은 지역문화를 이끌고 있는 사회적기업인 ㈜고래실이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0년 청년 지역교류 지원사업인‘연결가능성’부문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와 지역청년단체 연결을 통한 다양한 분야의 청년 지역 교류 모델을 찾는 컨소시엄 형태의 사업으로 사업비 3천만원이 지원된다.

충북 도내 선정 업체는 옥천군의 고래실이 유일하다.

군에 따르면 고래실에서 공모한 사업은‘청년, 둥지를 짓다’로 서울시의‘여기공협동조합’과 협약을 맺어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공협동조합은 서울지역에서 여성기술자를 양성하고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이다.

고래실에 따르면 6월부터 참여자 모집해 9월까지 10주 정도 지역 청년들 대상으로 전환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환교육은 여기공 협동조합의 다양한 분야의 숙련된 여성 기술자들이 옥천으로 내려와 직물 짜기 수업 등 생활 기술 교육과 미래 설계를 위한 토크 콘서트 등 이 진행할 예정이다.

㈜고래실 이상윤 팀장은 “부족한 지역 문화를 조금씩 일궈나가 농촌 지역 청년들에게 재밌는 삶의 터전을 마련해주겠다는 포부로 신선한 컨텐츠를 제공하겠다” 며“ 앞으로 청년 문화의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고래실은 2017년부터 월간 옥이네를 발간해오며 다양한 소셜 미션을 진행해 오는 지역의 사회적 기업이다.

군은‘청년, 둥지를 짓다’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기술 교육 장소 제공 및 홍보 등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재수 기획감사실장은 “관내 업체와 관이 협력해 옥천군 청년들의 성장과 청년 이주를 이끌어내는 좋은 성공 사례가 되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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