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n뉴스 ]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2일(현지시간) 23만명을 넘어섰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대책본부는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3개 지역에서 1만89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누적 확진자는 23만2,24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5천39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감염자가 12만1천301명으로 늘어났으며, 전국의 사망자는 하루 동안 107명이 추가되면서 2천116명으로 늘었다.

대규모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고사 위기에 처한 경제에 숨통을 틔워주기 위한 조치로 지난 3월 말부터 방역 차원에서 실시해온 전체 근로자 유급 휴무를 이날부터 해제했다.

푸틴 대통령은 통제 완화 지시를 내리면서도 주지사 등 지역 정부 수장들이 현지 사정에 맞게 제한 조치들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도록 주문하고 감염자가 집중된 모스크바는 주민 자가격리 등의 제한 조치를 이달 말까지 유지하면서 건설·생산 분야 주요 사업체들의 조업만 우선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일째 1만 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는 누적 확진자가 이날 오전 영국을 넘어 세계 3위 규모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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