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병덕 당선인, 예비 보좌진 토론식 연수로 눈길
[남기웅 기동취재부 기자] 21대 국회 등원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민병덕 당선인이 예비 보좌진 연수를 100% 토론식으로 꾸며 눈길을 끌고 있다.

민 당선인은 지난 9일부터 시작되는 예비 보좌진 연수를 소통 능력 강화와 국정 과제 공감을 위해 모두 토론식으로 진행한다.

9명의 예비 보좌진 모두가 직급에 상관없이 평등한 조건에서 참여하는 것이 특징. 구체적으로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국정과제를 한반도 통일 코로나 이후의 삶, 정치 개혁, 헌법 개정, 양극화 해소 등 5가지 세션으로 나눠, 해당 분야별로 중심이 되는 문제를 주제로 뽑아 토론으로 정리한다.

예를 들어, 코로나 이후의 삶 세션에서는 ‘인류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실패했다’를 주제로 토론해 바이러스에 맞서는 인류의 현재 준비 상태를 점검한다.

헌법 개정 세션에서는 ‘대한민국 헌법에서 국민을 사람으로 바꿔야 한다’를 주제로 토론해 세계화 추세 속에서의 인권 문제를 생각해본다.

민 당선인은 “어느 때보다 소통이 중시되는 시대를 맞아, 국회 등원을 위한 보좌진 연수 자체를 토론식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토론의 힘인 협력, 공감, 소통, 리더십을 저와 함께 할 예비 보좌진들이 체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 당선인은 평소 토론의 한 방식인 디베이트에 관심이 많아, 지난해에는 한국 디베이트코치협회에서 진행하는 토론 전문가 과정도 이수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연수는 한국디베이트코치협회 케빈리 회장이 진행한다.

케빈리 회장은 “입법부 공무원이자 예비 정치인이 될 민 당선인의 예비 보좌진들이 디베이트의 매력을 체험하고 이를 국회,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에 확산시키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IP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