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웅 기동취재부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7일 원평중학교와 대전괴정고등학교를 방문해 온라인 개학 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원격수업의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이번 방문은 4월 9일부터 중3, 고3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학교의 원격교육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교육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는 각 학교의 방역 용품 보유 현황 및 방역 대책 점검과 함께, 학생들의 정보화기기 보유 및 지원 현황 등 원격수업의 준비 상황을 살펴본다.

또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개학을 앞두고 사전 연습으로 진행되는 원격수업에 직접 참여하고 현장 점검 후에는 각 학교 학부모 4명과 화상 간담회를 통해 원격수업에 대한 학부모의 고충과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진다.

원평중과 대전괴정고는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의 지침에 따라 마스크와 장갑, 손소독제 등 방역 용품을 확보했다.

아울러 모든 학생들이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학교에 보유하고 있는 정보화 기기 대여를 완료했다.

원평중학교는 충북 청주시에 소재하는 중학교로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30명 내외의 학급 규모에서 활용할 수 있는 원격수업 유형을 선택해 운영한다.

원평중 교사들은 학생의 집중도와 교사·학생 간 상호작용을 고려하면서 다수 학생이 스마트기기 화면에 지나치게 노출되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규모 그룹형 원격수업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소규모 그룹형 원격 수업은, 학생들을 15명씩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콘텐츠형 수업을 각 20분, 25분씩 통합 운영하는 방법이다.

대전괴정고등학교는 대전에 소재의 일반 고등학교로 고3 학생들을 위해 입시 맞춤형 원격수업을 운영한다.

대전괴정고 교사들은 고3 학생 대상의 원격수업을 수능교과와 수능 외 교과로 나누어 운영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교과 특성에 맞게 거꾸로 학습을 응용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콘텐츠 활용 수업을 EBS온라인클래스를 활용해 진행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처음 시작하는 일이라 한 번에 완벽할 수는 없지만, 온라인 개학 발표 후 빠르고 꼼꼼하게 준비하고 계신 학교와 선생님들을 믿고 지지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격수업 도움센터 운영 지원을 통해 교사·학생·학부모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해 원격수업을 우리나라 교육의 변화와 혁신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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