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n뉴스 ] 경기 광명을 미래통합당 김용태 후보는 보수야권후보 단일화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광명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보수 진영은 미래통합당후보와 무소속 김기윤 후보로 분열된 채 치르게 될 공산이 매우 커졌다.

 광명(을)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의 과정

무소속 김기윤 후보(변호사)가 3월 27일 야권후보 단일화를 김용태 후보에게 제안하였고, 3월28일 수도권 야권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인 서경석 목사가 중재하면서 본격화됐다.

보수우파 원로인 서경석 목사(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대표)는 “한 선거구에서 두 명의 우파가 출마하면 미래통합당은 필패”라며 미래통합당후보의 당선을 위해서도 단일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논리로 수도권 지역 후보들간의 단일화를 중재하고 있으며 서울 구로을(김용태 후보 등), 인천 서구을(박종진 후보 등)에서 단일화 합의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서경석 목사는 3월28일 무소속 김기윤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용태 후보 양자를 모두 접촉해서 여론조사 지지율 조사를 통한 단일화 수용을 타진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기윤 후보는 우파의 대동단결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적극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김용태 후보는 중앙당 핑계 등을 이유로 거부했다.

 이와 관련한 김기윤 후보의 입장

미래통합당이 2년 전 지방선거에서 서울 송파 구의원 선거에 공천 신청했다가 낙천하자 탈당해 무소속 출마했으나 결국 낙선한 사람을 제1야당 국회의원 후보로 낙하산 공천한 것은 광명시민을 우롱하는 것으로, 납득할 수 없는 부당한 처사입니다.

그러나 야권단일화에 대한 국민의 여망을 감안해 대승적 차원에서 단일화를 제안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김용태 후보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야권 분열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제 광명지역 보수야권의 대표성이 누구에게 있는지 한층 명확해 졌습니다. 저 김기윤은 책임의식을 갖고 광명에서 보수야권의 대동단결을 위한 노력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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