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의 호투로 기아가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기아는 1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엘지 트윈스전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대타로 나온 신종길의 적시타로 3-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전날 패배를 당한 기아는 적극적으로 공격하여 선취점을 먼저 올렸다. 기아는 2회 선두타자 안치홍의 안타를 안치홍의 희생 번트, 김주형의 2루타로 먼저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엘지 역시 만만치 않았다. 4회 조인성의 안타에 이은 이진영이 양현종의 몸쪽 높은 공을 받아쳐 그대로 우측 펜스를 넘기며 2-1로 역전했다.

역전을 내준 기아는 4회말 안치홍과 김주형의 안타로 만든 1,2루에서 폭투와 차일목의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7회 기아는 차일목의 2루타에 이은 대타 신종길이 엘지의 구원투수 이상열을 상대로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리며 3-2를 만들었다.

그후 엘지는 8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조인성의 병살로 귀한 찬스를 놓쳤다.

이날 기아의 한기주 선수는 위기 상황에서 마무리로 등판해 시즌 5세이브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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