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도서관 외관
[이종섭 기동취재부 기자]부산시는 부산도서관의 세부공간 이름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책마루 등 9개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7일에서 28일까지 공모 접수기간 전국에서 1,367건이 접수됐으며 특히 20~30대 젊은 층이 많이 참여했다.

지난 12일 도서관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9개 공간의 이름이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공간의 이름은 모들락, 혜윰마당, 꿈뜨락, 책마루, 책누리터, 소담방, 부산애뜰, 부산학당, 바람쉼터 등이다.

제안작은 바다, 동백, 갈매기 등 부산을 상징하는 단어가 가장 많았으며 독서 책, 문화 등 도서관 관련, 채움, 마루처럼 순우리말을 사용한 이름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응모작은 기존의 딱딱한 이름이 아닌 부산도서관의 위상에 걸맞은 차별화된 후보작이 많았으며 선정된 결과를 토대로 이름을 확정, 시민들에게 친근한 공간으로 다가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당선작에 대해서는 소정의 시상금을 지급하며 향후 수상작에 대한 저작권과 사용권 등의 권리는 부산도서관에 귀속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21세기 지식문화를 선도할 부산도서관이 앞으로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지켜봐 달라” 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사상구 덕포동에 들어설 부산도서관은 오는 9월 개관을 앞두고 운영프로그램, 자료 구입 및 정리, 디자인 가구 설치 등 단계별 준비로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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