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생중계된 TV조선 ‘미스터트롯’ 최종 순위 발표에서 영예의 1위, ‘진’은임영웅이 차지했다.(사진/TV조선 캡처)

[ipn뉴스 ] 3개월여의 긴 장정을 마친 ‘미스터트롯’ 최종 승자는 임영웅이었다.

14일 경기도 일산 스튜디오에서 생중계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특별 생방송 최종 순위 발표에서 이찬원, 임영웅, 영탁, 정동원, 김호중, 김희재, 장민호의 최종 순위가 공개 됐다.

순위 평가는 1, 2라운드 마스터점수 50%(각 1000점씩, 총 2000점),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 20%(총 800점), 12일 생방송 실시간 국민 투표 점수 30%(1200점)로 비율로 이뤄졌다.

▲ 결선에 올라간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이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사진/TV조선 캡처)

마스터 점수,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에서 이찬원에게 17점 뒤처졌던 임영웅은 25.32%, 전체 1/4에 해당하는 문자 투표율을 기록하며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지난 결승 방송까지 이찬원이 1위였지만, 시청자 문자투표로 임영웅에게 1위가 돌아갔다.

‘진’으로 호명된 임영웅은 “오랜 시간 TV를 보면서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 진심을 다해 평가해주신 마스터 분들에게도 감사하다. 낳아주신 어머니, 할머니 너무 감사 드린다”며 결승 생방송 날이 ‘아버지 기일’이었음을 밝혔다.

▲ 영예의 1위인 ‘진’으로 임영웅이 호명됐으며 2위(선)는 영탁, 3위(미)는이찬원이 차지했다.(사진/TV조선 캡처)

임영웅은 우승상금 1억 원을 비롯해 프리미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제화 200켤레, 조영수 작곡가로부터 신곡을 받게 됐다.

지난 결승전 무대에서 마스터 점수로는 이찬원이 1917점으로 1위였다. 그 뒤를 임영웅이 189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영탁 1882점, 김희재와 정동원이 공동 4위로 1849점, 6위 김호중 1848점, 7위 장민호가 1832점이었다.

총점을 합산한 점수는 1위(진) 임영웅이 3890점, 2위(선) 영탁이 3525.30점, 3위(미) 이찬원이3452.08점을 얻었다. 4위 김호중은 3244.15점, 5위 정동원은 3215.25점, 6위 장민호는 3107.40점, 7위 김희재는 2761.64점을 얻었다.

대구가 고향인 이찬원은 “감사하다”며 “마지막 무대까지 올라와서 감사하고, 제 고향 대구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다”며 위로의 소감을 전했다.

▲ 3개월여의 긴 장정을 마치고 감사의 큰절을 올리는TOP 7(사진/TV조선 캡처)

이날 방송은 논란 속에 시작됐다.

‘미스터트롯’은 본래 지난 12일 결승전을 진행했으나 “갑자기 문자투표가 몰려 집계할 수 없다”며 “1주일 후 동 시간대에 결과를 밝히겠다” 면서 방송을 끝냈었다.

‘미스터트롯’ 측은 “773만1781개라는 유례없는 문자 투표수가 단시간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결승진출자 7명의 득표수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는 일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투표수를 완벽히 집계해내는데 수 시간 혹은 수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며 “시간에 쫓겨 투명하지 않은 결과를 현장에서 발표할 수 없다고 판단, 보다 정확한 경연 결과를 밝히기 위해 지연 발표를 결정하는 특단의 조처를 취했다”고 해명했다.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14일 특별 생방송을 마련하고 진행을 맡은 김성주 MC는 “집계가 완료됐고, 한시라도 빨리 결과를 알려드리기 위해 긴급 생방송을 편성했다”며 “그동안 시청해 준 분들과 773만 표의 주인공들, 응원 문자를 준 분 들께 송구스러움과 감사한 인사를 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성주는 “773만 1781표 중 유효 투표수는 542만 8900표였다. 이름을 잘못 적거나, 문장 부호와 이모티콘을 적으면 무효표, 사람 이름을 여러 명 적어서 한 문자에 보내신 분들이 있는 것도 무효 처리했다. 지금 말씀드리는 기준은 7명에게 동일하게 적용했다”고 선발 기준에 대해 밝혔다.

한편 우승자를 비롯한 ‘미스터트롯’ 경연 참가자들은 오는 19일 방송되는 ‘미스터트롯의 맛-토크 콘서트’에 출연하며, 다음 달 18일 서울을 시작으로 7월까지 전국투어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저작권자 © IP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