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n뉴스 ] 미래통합당이 지역여론을 무시한 밀어붙이기식 공천으로 분열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천에 배제된 후보들은 당에 공개질의서와 함께 재심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충남 천안갑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지지도 및 적합도 여론조사 등에서 타 후보들 보다 뒤쳐지는 후보를 단수공천 해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유진수 예비후보가 단수공천자와 공천관리위원회에 공개질의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 왼쪽부터 미래통합당 이종설, 강동복, 유진수 천안갑 예비후보

유진수 예비후보는 2일 “미래통합당은 보수의 분열을 막기 위해 탄생한 정당이지만 공천으로 인해 지역 내 또 다른 분열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납득할 수 있는 공천이길 바랬으나 천안갑의 경우 또다시 단수공천이라는 악수로 지역내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 예비후보는 ▲공정한 경선 ▲공정한 룰에 의한 후보 선출 ▲공천과정부터 공정한 방법 진행 ▲국민경선을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유 예비후보는 “공정한 경선을 통해 보수의 분열을 막을 의사는 없는지”묻고 “지난 2014년 전략공천 됐던 박찬우 의원의 대승적 결단을 참고 하라”고 강조했다.

또 “천안갑지역은 2018년 전략공천으로 인해 쓰디쓴 참패를 맛보았고 이후 당협마저 와해되는 불행한 일을 겪은바 있다”고 밝히고 “천안갑에서 보수의 승리를 원한다면 공정한 룰에 의한 경쟁을 통해 후보로 선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반목과 논쟁의 선거가 아니라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보수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묶어 지역민의 소망을 달성할 수 있는 선거가 돼야 할 것”이라며 “그러자면 후보자 공천과정부터 공정한 방법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수정당들이 통합을 하며 약속했던 국민경선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만 통합의 진정한 힘이 발휘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단수공천자(전략공천) 이제라도 공관위의 결정 뒤에 숨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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