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웅 기동취재부 기자] 정부는 1일 전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선별진료소를 532개로 대폭 확대했다.

또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에는 1일 상담원 88명을 증원한 데 이어 4일에는 62명을 추가 증원하는 등 150명을 증원해 총 188명의 상담인력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일 정례브리핑에서 교민 임시생활시설 지원 상황 등을 발표하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선별진료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의심환자가 의료진이나 일반환자에게 노출되어 발생할 수 있는 의료기관 내 전파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응급실 또는 외래 진입 전 외부공간에 설치하는 진료공간이다.

이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국민들의 불안감을 덜어 드리고 의심환자가 신속하게 진단 및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에 기여하고자 전국의 선별진료소를 지난달 28일 288개에서 1일 532개로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는 1일 상담원 88명을 증원한 데 이어 4일에는 62명을 추가 증원하는 등 총 150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4일부터는 총 188명의 상담인력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의심사례 및 대응방안, 행동수칙 등에 대한 대국민 상담을 응대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는 우한 귀국 교민의 임시생활시설 지원 상황을 점검, 총 701명이 입국했고 이 중 유증상자 25명(1차 18명, 2차 7명), 무증상자 676명(1차 350명, 2차 326명)이라고 밝혔다.

입소한 교민들은 개인별 세면도구·침구류 등과 1일 3식 및 간식을 제공받고 매일 2회 건강상태 및 임상증상을 확인하며, 14일동안 외부출입과 면회가 금지되고 평소에는 마스크를 쓰고 대화 시 거리를 2미터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은 “국민 여러분께서는 중국 등 지역을 다녀와서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우선 의료기관으로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1339로 연락해 주시고 상담 결과에 따라 선별진료소 등에서 진료 받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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